PHASE 6
애쉬포드 학원, 안뜰
를르슈
(오늘도 그 녀석은 학교에 오지 않은 건가.)
를르슈
(클로비스가 죽은 건에 대해서는
브리타니아에서 커다란 움직임은 없어.)
브리타니아에서 커다란 움직임은 없어.)
를르슈
(이건 내 예측이 맞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슬슬 움직일 필요가 있어.)
하지만, 슬슬 움직일 필요가 있어.)
를르슈
(그것보다도 문제는 어제의 실수다.
나 정도 되는 사람이 능력을 과신한 탓에 방심했어.)
나 정도 되는 사람이 능력을 과신한 탓에 방심했어.)
를르슈
(이것만이 내 무기다――.
알아야 해, 사용 방법을.)
알아야 해, 사용 방법을.)
남성 교사
를르슈.
곧 수업이 시작할 거다.
곧 수업이 시작할 거다.
를르슈
아, 네.
를르슈
선생님, 이번 논술 시험 문제, 알려주세요.
남성 교사
에든버러의 굴욕과 신대륙으로의 천도.
북남 전쟁에 대해서다.
북남 전쟁에 대해서다.
를르슈
(이 힘, 사라진 건 아닌가.)
를르슈
선생님.
남성 교사
응?
를르슈
이번 논술 시험 문제, 알려주세요.
남성 교사
농담하지 말고, 성실히 공부해라.
너는 하면 되는 아이니까 말이지.
너는 하면 되는 아이니까 말이지.
를르슈
네~에.
를르슈
(역시나군――.
같은 사람에겐 한 번밖에 안 통하는 건가.)
같은 사람에겐 한 번밖에 안 통하는 건가.)
를르슈
(그렇게 되면, 사용할 곳이 한정돼.)
를르슈
(만약, 어제의 건으로 카렌에게 의심받게 된다면, 이 힘에 의지하지 않는 방법으로 손을 써야겠어…….)
를르슈
(그렇게 되면, 역시 먼저 대처해야 할 것은 그 "목격자" 쪽이야. 덫을 놔 볼까.)
도쿄 조계, 외곽부
마리오
끔찍해…….
마리오
(조계의 최외곽부.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절대적인 경계선…….)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절대적인 경계선…….)
마리오
(조계의 계층구조는 정복한 토지 위에
덮어씌우듯 만들어져 있어.)
덮어씌우듯 만들어져 있어.)
마리오
(그 토지에서 살아가며, 역사를 쌓아 올린 자들 위에, 보란 듯이 무기질적이고 위압적인 도시를 만들었어.)
마리오
(그게 브리타니아라는 나라다.)
마리오
그렇다고 해서…….
마리오
(지배자의 거리에서 내려다보는 신주쿠 게토는 전보다도 더 파괴가 진행되어 있어.)
마리오
(이런 곳에서, 인간이 제대로 살 수 있을 리가 없어.)
마리오
이런, 끔찍한…….
마리오
(하지만, 내가 복수하려고 하는 브리타니아다.)
마리오
(상대의 잔혹함, 강함을 알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복수를 위해…….)
복수를 위해…….)
마리오
역시 여기 게이트도 봉쇄되어 있어.
이래서야, 게토로 들어가는 건 어렵겠어.
이래서야, 게토로 들어가는 건 어렵겠어.
마리오
(즉 클로비스 살해의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는 걸까.)
마리오
(확실히 뉴스에서도 관련 내용은 다루지 않았어.)
마리오
(그렇게 되면, 를르슈도 그 장소에서 도망쳤다는 건가. 아니면…….)
마리오
(를르슈는 본인이 제17 황위 계승자라고 말했어. 클로비스와는 배다른 형제라는 것도.)
마리오
어쩌면, 황자라서 무죄가 되었다면…….
마리오
(아니야. 브리타니아는 그렇게 무르지 않아…… 아무리 황자라고 해도, 황족 살해가 되면, 그냥으로는 안 끝나겠지.)
마리오
그렇게 되면, 를르슈는 지금도…….
마리오
(전화…… 학원에서?
오늘도 무단결석을 해서?)
오늘도 무단결석을 해서?)
마리오
(……아니야. 설마…….)
마리오
……네.
를르슈
학생회의 를르슈 람페르지다.
마리오 디젤이지.
마리오 디젤이지.
마리오
(를르슈! 역시나인가.)
마리오
놀랐어, 학생회에서 연락이 오다니.
를르슈
그건 내 쪽에서도 마찬가지야.
마리오
같다고? 같다니…….
를르슈
놀랐다는 거 말이야. 건강해 보이잖아.
이틀이나 학교를 쉰 사람 치고는, 말이지.
이틀이나 학교를 쉰 사람 치고는, 말이지.
마리오
(아차. 상대는 누가 그 자리에 있었는지 모를 거야.)
마리오
(이쪽이 일방적으로 알고 있던 탓에 방심했어.)
를르슈
그 상태를 보니, 병결은 아닌가 보지.
이유를 들려주지 않을래.
이유를 들려주지 않을래.
마리오
아니, 하지만…….
를르슈
이것도 학생회의 일이라서. 네가 알려주지 않으면, 보호자를 부르게 돼.
를르슈
너도 그건 바라는 바가 아니지?
마리오
(설마 눈치채고 있는 건가.
그저께 클로비스 살해 현장에 있었다는걸…….)
그저께 클로비스 살해 현장에 있었다는걸…….)
마리오
(클라리스 씨를 휘말리게 해선 안 되는데…….)
마리오
(아니. 이건 찬스다.)
마리오
(를르슈의 진의를 확인할 수 있다면 브리타니아를 향한 복수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마리오
(그 통신 속 남자가 를르슈라고 한다면…….)
마리오
(그날 말했던 "세상을 바꾼다"라는 게 정말이라면…….)
마리오
(부모님의, 히나 일행의 원수를 같을 수 있을지도 몰라!)
마리오
알겠어. 말할게.
를르슈
알겠어. 이걸로 큰일로 번지지 않고 끝나겠어.
마리오
다만, 전화로는 말할 수 없어.
만나서 대화하고 싶은데…….
만나서 대화하고 싶은데…….
를르슈
그래. 이쪽으로서도 그 편이 더 나아.
그럼, 학생회실까지 와주겠어?
그럼, 학생회실까지 와주겠어?
마리오
알겠어. 곧 갈게.
마리오
어쩌면 세계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몰라.
마리오
이제는, 비겁한 사람으로 있고 싶지 않으니까――